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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1. Interview: 킴 스콧 ‘캔더(CANDOR)’ 대표

“피드백만 외치면 팀원들 안 바뀌어
솔직함과 인내로 소통의 탑 쌓아야”

장재웅 | 349호 (2022년 07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스타트업은 업무 및 역할 분장이 명확하지 않고 조직원이 대부분 경력이 짧다. 또한 소수의 직원이 다양한 일을 처리하다 보니 상호 간 협업이 중요하다. 그래서 스타트업일수록 상시 피드백이나 1 on 1 미팅 등의 제도가 일상화돼 있다. 하지만 제도가 갖춰져 있다고 해도 제도가 원래 기능을 달성하려면 조직 문화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협업과 새로운 시도가 중요한 스타트업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극단적 솔직함’을 용인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극단적 솔직함은 조직원에 대한 ‘개인적 관심’과 ‘직접적 대립’을 통해 완성된다.



보통 리더십 하면 CEO나 창업자의 리더십을 떠올리지만 실제 조직 구성원들 개개인에게는 CEO의 리더십 스타일보다는 내가 속한 팀의 팀장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 나와 매일 얼굴을 맞대고 일하고 의사소통하는 대상이 팀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조직의 팀장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특히 위계 중심의 대기업과 역할 중심의 스타트업이 각각 팀장에게 기대하는 역할에는 차이가 있다. 또한 기대가 다르면 거기에 맞는 리더십 유형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팀장은 위에서 내려온 일을 아래로 분배하는 중간관리자적 성격이 강하다. 각 팀원에게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야 할 일과 기한을 정해준다. 정해진 기한 내 팀원들이 일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관리하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대기업에서 팀원은 혁신적인 방법을 창출하기보다는 빠르게 업무를 수행해 성과를 내는 것이 이상적이다. 윗선에서 위임받은 경영권의 일부를 행사하기 때문에 팀장의 한마디, 한마디를 이행하는 것이 팀원 개개인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반해 스타트업에서 팀장의 역할은 다르다. 스타트업의 팀장은 회사의 미션, 팀의 프로젝트와 관련해 팀원 모두와 정보를 공유하고 세세하게 소통한다. 그리고 각 팀원에게 프로젝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 때문에 스타트업에서는 ‘1 on 1 미팅(일대일 면담)’이 팀장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협업과 속도가 중요한 스타트업에서는 팀장이 개인의 업무 현황과 사정 등을 세세히 살펴 이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 때문에 대기업보다도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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