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TREND Idea
편집자주
상품을 통해 마이크로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메타트렌드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 실린 ‘Hot Product’를 소개합니다.
참신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감성을 불어넣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공간 디자인은 제품의 외양이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행위와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3D 기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터치, 모션 제스처 기술은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차지하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
공간은 마력을 갖고 있다. 평면 위에 그려진 도형은 아무리 3D로 그려졌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실제감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낸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3차원의 공간은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직접적인 인터랙션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다른 요소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또 다른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는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이너들은 이제 사용자가 공간에서 하는 행위를 디자인하고, 공간에서 상품과 인터랙션하는 경험을 디자인해야 한다.
● 3차원 공간을 통해 시도하는 데이터 시각화 Lego 3D Visual Management Tool, GM & Wellstar Health System
제너럴모터스(gm.com)와 웰스타 헬스 시스템(wellstar.org)은 레고를 이용해 자동차 수리부터 환자 관리까지 다양한 자료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2차원적인 보고서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데 비싸고 어려운 솔루션 프로그램 대신 쉽게 사용하면서도 효과적인 시각화가 가능한 레고 블록을 이용했다. GM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보고서에 기록하고 각 사항에 해당하는 레고 블록을 쌓는 방식으로 자료를 저장한다. 웰스타 헬스 시스템은 총체적인 환자의 진료 관리를 레고 블록으로 시각화한다.
● 증강현실로 현실 속의 공간을 측량 MagicPlan, Sensopia
센소피아(sensopia.com)의 실내 측량 어플리케이션인 매직플랜 2.0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단말을 통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공간을 측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실제 공간 속에 들어가 모바일 단말을 회전시키며 공간 속의 각 지점을 연결함으로써 도면이 완성된다. 매직플랜은 전문가의 영역에 있던 실내 측량을 증강현실 기술로 마치 사진을 찍는 것처럼 누구나 측량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카메라가 찍는 화면 속에 ‘기준점’을 넣고 각 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확보하는 점에서 다른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과 차이가 있다.
●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는 가방 칸막이 TrekPak, TrekPak
사용자가 직접 공간을 디자인해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카메라 등 고가의 장비를 가방에 넣을 때 스티로폼 칸막이는 그 가방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벨크로 테이프로 고정하는 탈착 칸막이는 테이프를 떼기가 어렵고 테이프의 실이 빠져 나와 지저분하게 보이며 오래 사용하면 접착력이 떨어져 쓰기가 어렵다.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하고 있는 트렉팩(trekpak.com)은 탈착 칸막이를 고정할 때 벨크로 테이프 대신 핀을 사용한다. 가방에 제품을 수납할 칸막이를 크기에 맞춰 직접 짜고 이를 핀으로 연결한다. 칸막이 조각을 직접 짜서 만들기 때문에 각 장비에 맞출 수 있다. 내구성이 강한 재질을 사용하고 방수 처리도 거쳤다. 사용자가 칸막이를 커스터마이징해 의도대로 가방을 사용하게끔 배려한 제품이다.
질문, 답변, 연관 아티클 확인까지 한번에! 경제·경영 관련 질문은 AskBiz에게 물어보세요. 오늘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Click!
회원 가입만 해도, DBR 월정액 서비스 첫 달 무료!
15,000여 건의 DBR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