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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삶을 위한 지혜의 주머니

눈앞의 이익에 흔들리자 말라

박재희 | 2호 (2008년 2월 Issue 1)
조선시대 개성 상인들은 ‘장사는 사람을 남기는 것이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이익은 내가 남긴 사람이 나에게 주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이익을 남기기 전에 고객과의 의리를 먼저 고민하라는 뜻이다. 맹자는 적어도 한 조직의 리더라면 이익에 앞서 의(義)를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의후리(先義後利)의 철학이다. 선의후리(先義後利)의 철학을 위해 맹자는 두 가지 기업가 정신을 말한다. 하나는 눈앞의 이익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인 부동심(不動心), 또 하나는 의(義)를 실천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정신적 충만감인 호연지기(浩然之氣)다. 역사 속에 떳떳한 기업이 되려면 이익에 앞서 인간과 사회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Vol.68 p.48 [눈 먼 이익은 나를 굶주리게 한다]·박재희 철학박사, 민족문화컨텐츠 연구원장
 
  • 박재희 박재희 | - (현)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
    -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교환교수
    -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교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taoy2k@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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