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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리더가: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

“비상경영 시대, 매출보다 현금 흐름 중요
돈을 먼저 받는 비즈니스 모델 설계해야”

백상경 | 418호 (2025년 6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의 파고 앞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현금 흐름이다. 매출과 이익에 집착하기보다 충분한 운전 자본을 확보하고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춰 경영 전략을 짜야 한다.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는 불황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지키는 비즈니스 구조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이 강조되는 시기지만 중장기 투자를 위해 현금 유보가 불가피하다면 확실한 로드맵을 세워 주주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게 강 대표의 생각이다. 투자 혹한기를 맞은 스타트업 업계엔 열정과 비전, 성장 스토리보다 생존이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 설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금 흐름을 통제하지 못하는 매출 성장은 신기루와도 같습니다.”

‘비상경영’의 시대다.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업이 경기 침체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1 5월 전망치는 85.0을 기록하며 2022년 4월 이후 3년 2개월 연속 기준선(100) 이하를 기록했다. 4월 BSI 실적치는 86.4로 3년 3개월 기준선을 밑돌았다. 실적 부진 장기화 속에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현금흐름표’ 전도사를 자처하는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는 이런 때일수록 충분한 운전 자본2 을 확보하고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춰 경영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가 침체하고 투자시장이 위축한 시기엔 현금이 제대로 돌지 않으면 이익이 나고 있어도 경영이 급격히 어려워지는 ‘흑자도산’ 위기까지 맞을 수 있다”며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현금흐름표를 중심에 놓는 경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출과 이익에 집착하다 현금 흐름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고금리 단기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결국 기업의 존립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돈을 먼저 받는 구조를 설계하고 판매와 매입 등 과정의 현금 흐름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맥락에서 강 대표는 투자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스타트업 업계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성장 스토리’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같은 키워드 중심의 사업으로는 투자 유치를 할 수 없다”며 “스타트업 역시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이 검증돼야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성장 잠재력을 실제 숫자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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