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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Sloan Management Review

환자가 주도하는 ‘공짜 혁신 활동’

헤럴드 드모나코(Harold DeMonaco),페드로 올리베이라(Pedro Oliveira),앤드루 토런스(Andrew Torrance),크리스티아나 폰 히펠(Christiana von Hippel),에릭 폰 히펠(Eric von Hippel) | 275호 (2019년 6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질문
환자들은 무엇을 위해 스스로 공짜 혁신을 추진할까?

연구를 통해 얻은 해답
1. 환자 혁신가들은 일반 생산자들과 달리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해 혜택을 보지 않는다.
2. 대신 자신이 개발한 결과물을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스스로 보상받는다.
3. 이 때문에 환자 혁신가들은 자신이 개발한 결과물을 남들이 공짜로 베끼는 것을 흔쾌히 허락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SMR) 2019년 봄 호에 실린 ‘When Patients Become Innovators’를 번역한 것입니다.




환자가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직접 정교한 의료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이런 성과는 의료기기 회사의 도움 없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공짜’ 혁신은 현재 상업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중요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진전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이익이 된다. 또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들에도 혜택을 준다. 환자들이 DIY(Do-It-Yourself) 방식으로 추진하는 혁신이 회사 내부 연구개발(R&D)을 더욱 촉진할 수도 있고 R&D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의료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짜 혁신의 두 가지 예를 살펴볼 것이다. 첫 번째는 1형(type 1) 당뇨병 관리와 관련된 이야기고, 두 번째는 크론병 치료와 관련된 사례다. 필자들은 이 두 사례를 공짜 혁신이라는 넓은 맥락에서 살펴볼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최근 여러 산업에서 추진 동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1 그리고 공짜 혁신과 관련해 일반적인 교훈을 환자 중심 의료 혁신이라는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해 볼 것이다.


사례1 1형 당뇨병 관리하기

2013년, 건강 커뮤니케이션 관련 일을 하는 다나 루이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한 명, 1형 당뇨병 환자 몇 명과 함께 의료기기 업계가 수십 년간 개발을 약속했던 인공 췌장을 직접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환자인 그들은 밤사이에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당뇨병 환자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자칫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1∼2분마다 혈당을 자동 체크하는 시스템을 설계해 혈당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적정 인슐린 용량을 찾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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