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공유하면서도 염려 프라이버시 패러독스
Based on “Beyond the privacy paradox: Objective versus relative risk in privacy decision making” by Adjerid, I., Peer, E. & Acquisti, A. in MIS Quarterly, Vol. 42, No. 2(2018).. pp. 465-488.
무엇을, 왜 연구했나?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데이터다. 기업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개인 취향에 맞는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를 중심으로 산업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의 중요도와 함께 개인 정보, 프라이버시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특히 2018년 5월25일 시행된 EU의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은 EU 회원국 국민들의 개인 정보 관리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제시하고 있다. 대EU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나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 관련 정부부처들은 상당히 긴장하고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다. GDPR 시행을 시작으로 개인 정보 관리 수준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개인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반면 실제 소비자들은 자신의 개인 정보 보호 행동에서 역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EMC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신의 사생활을 공유하면서도 SNS를 통한 개인 정보 공개는 염려한다. 또, 개인 정보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이를 보호하기 위해 패스워드를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등의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일컬어 프라이버시 패러독스라 한다. 애퀴스티(Acquisti) 교수와 연구팀은 소비자들이 프라이버시와 관련해서 어떻게 결정하고 행동하는지를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는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연구했다. 연구 결과는 프라이버시 패러독스와 같이 합리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소비자들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더해준다.
강신형 교수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경영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전자 본사 전략기획팀에서 신사업기획, M&A, J/V 등의 업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에서도 근무했다. 주요 연구 및 관심 분야는 개방형 혁신, 기업벤처캐피털(CVC), 스타트업 M&A이며 관련 학술 논문 및 ‘한국의 CVC들: 현황과 투자 활성화 방안’ ‘스타트업 M&A 현황과 활성화 방안’ 등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