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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플랫폼 혁신

사무실에서 프린트숍으로…제품이 뚝딱! 도심형 공장, Servitization을 현실화한다

안영배 | 173호 (2015년 3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3D프린팅 도입으로 미래 지식정보 유형이 단순한 정보 제공 수준에서 벗어나 산업적 산출물로 즉각 전환할 수 있는 모델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수 창작물에 대한 생성, 변형, 유통 등 다양한 거래모델의 단계에서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 문제가 대두된다. IP의 보호 및 유통 장려를 위해 3D프린팅 관련 정보제공 서비스 및 각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3D프린팅 IP 유통모델은 필수적이다. 특히 IP재가공(IP Refresh, 판매된 IP가 구매한 사람에 의해 새롭게 가공되는 것)이 활성화함에 따라 다수의 소비자가 IP를 제조, 변형해 또 다른 판매자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와 공급이 메마르지 않는 샘처럼 솟아나는 마켓 플레이스가 탄생하게 된다. 3D프린팅의 설계도면인 IP가 기하학적인 숫자로 생성되고 유포돼 우리들의 삶에 상용화, 보편화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새로운 생산방식의 유형 - Urban Factory

 

3D프린팅은 데이터를 3차원 설계도로 입력해 입체적인 물질로 프린트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 2D 프린팅은 종이나 사물의 평면에 활자나 그림 등을 인쇄하는 기술이었다. 2차원(x, y)으로 출력하는 기존 기술과는 다르게 3D프린팅은 3차원(x, y, z)으로 출력한다.

 

정확히 말하면 3D프린터는인쇄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프린터의 정의와는 다르지만 작동 메커니즘이 유사하다. 또 컴퓨터의 데이터를 현실의 매체로 내보낸다는 기본 알고리즘이 비슷하기 때문에 프린터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3D프린팅은 CAD, 3D MAX, Maya, Rhino와 같은 3D모델러로 작성한 도면 혹은 3D스캐너를 이용해 스캐닝한 도면을 바탕으로 제품을 출력해낸다. 3D프린팅은 전통적인 제조산업과 달리 각 제조 단계별 공정에 적합한 장비와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한 출력물의 형태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으며 출력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학습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3D프린팅은 누구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한다. 따라서 3D프린팅의 출현으로 소비자는 마음에 드는 상품의 3D 도면을 직접 설계하거나, 그러한 도면을 구하려 하거나, 자신이 직접 설계한 제품을 구현해줄 곳을 찾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기성품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상품을 선택할 것인지, 자신의 취향과 욕구에 맞는 제품을 찾아 제작할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3D모델러를 이용해 설계한 3D도면은 그 자체가 즉각적으로 제품화될 수 있는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될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지식정보에 대한 생산 및 유통 모델의 발굴이 필요하다.

 

 

 

 

미래 지식정보 유형이 단순한 정보 수준에서 벗어나 산업적 산출물로 즉각 전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순수 창작물에 대한 생성, 변형, 유통 등 다양한 거래모델의 단계에서 IP 문제가 대두된다. IP 보호 및 유통 장려를 위해 3D프린팅 관련 정보제공 서비스 및 각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3D프린팅 IP 유통모델의 대두는 필수적이다. IP 보호와 거래 활성화라는 상쇄적 관계에서 IP가 보호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인류는 예부터 가내 수공업을 하며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영위해왔다. 가내 수공업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물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데서 큰 장점을 지니지만 한 사람이 생산과정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또한 수작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기계와 공장이 출현하면서 특정 제품을 빠르게 대량으로 생산하는 소품종 대량 생산 체제가 도래하게 됐다. 이 체제는 정형화된 유통구조를 형성했고 지금까지 우리는 이 유통 구조를 따르며 생활해왔다.

 

그러나 3D프린팅 기술의 등장으로 그 판도는 바뀌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의 발달로 간단한 CPG(Consumer Packaged Goods)들은 가내 수공업을 통해 충분히 생산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기존 유통 형태와는 다르게 가내 수공업과 결부된 복잡한 유통구조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전반적인 3D프린팅 유통구조의 흐름을 살펴보자. 각각의 회사들은 자신들이 소장하고 있는 IP가 있다. IP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파일이 될 수도 있고, 유명인의 초상권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예술작품과 관련된 그림이나 조각품 이미지일 수도 있다.

 

저마다의 IP를 소장하고 있는 회사들을라고 표현하자. 이를 소장하고 있는 개별적인 회사로부터 IP를 모으는 수집가들이 있다. 이들은 IP 획득(acquisition)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 또는 개인, IP지주회사라고도 명한다. 이들은로부터 일정 금액을 지불한 후 그들의 IP를 구매한다. 이들을라 하자. 이렇게 각각의로부터 IP를 취득한 이들은 대량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제 특정 대상이 IP를 필요로 한다면에게 그 IP를 사용할 권한을 구하는 요청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IP를 직접 판매하지 않는다. 이들은 지식 권리만 가지고 다음 단계인 플랫폼에 넘겨주며 소득을 얻는다.

 

이제 대량으로 IP를 취득한 이들은 이를 웹사이트에 올린다. 플랫포머(Platfomer)라고도 불리는 이 웹사이트는 마켓플레이스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수집가로부터 받은 IP 3D프린팅으로 인쇄하기 위한 설계도면으로 제작해 웹 사이트에 올린다. 이미지 IP를 설계도면화 한 IP로 변환해 올리면 소비자들은 이 IP를 구매하게 된다.

 

 

 

 

 

 

 

 

 

 

이제 소비자는 설계도면을 가지고 출력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첫째로 자신의 집에 3D프린터를 두고 출력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경우에는 큰 공간이 요구된다. 우리나라처럼 주거공간이 좁고 아파트 문화가 발달한 국가는 미국에서와 같은 개인 창고나 차고 공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3D프린터와 공작기계를 집에 두고 사용하기에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리가 있다. 그 대안으로 나온 방법이 위와 같은 공장, 다시 말해 3D프린트를 대행해주는 머천다이저를 두는 것이다. 이러한 공장이 바로 도심형 공장(Urban Factory)이다. 도심에 세워진 3D프린팅숍들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프린트를 대행해주는 서비스 직종으로, 이러한 숍은 향후 프랜차이즈 형태로 확산돼 규모가 상당히 거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3D프린팅숍은 주문생산공장(Job Shop)의 형태를 지닌다. 고객이 저마다 필요한 모형의 3D설계도면을 프린트숍에 보내 출력을 요청한다. 여기서 각 프린트숍은 다양한 품종의 물품들을 만들게 되는데 그 모형을 요청한 고객에게만 해당 제품을 출력해준다는 점에서 소량 생산의 형태를 띠게 된다. 즉 다품종 소량생산인 주문생산공장 방식을 띠게 되는 것이다.

 

 

 

 

유통의 새로운 로직: Fresh IP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 유통 플랫폼의 구성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IP의 유통체계 설계에 있다. 앞서 언급했듯 3D프린팅으로 인해 소비자는 다양한 제품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직접 출력해 사용할 수 있으며 O2O 유통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만들었거나 구입해 일부 수정한 설계도면을 거래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새로운 도면을 직접 만들어 출력을 하는 경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O2O 유통플랫폼을 통해 구입한 설계도면을 일부 수정해 판매하는 경우 IP 원작자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 ‘Fresh IP(IP가 새롭게 변형되는 것)’를 통한 지적재산권의 권리 보장 및 보호가 요구된다.

 

Fresh IP란 어떠한 물건에 대한 IP를 개발한 원저작자가 그 IP MP(Market Place)에 내놓음과 동시에 가공을 용인하고, 일정한 비율의 저작권료를 받는 것이다. ‘IP Refresh(판매된 IP가 구매한 사람에 의해 새롭게 가공되는 것)’는 저작자에 의해 가공이 용인되는 한 계속적으로 재가공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림 3>에서처럼 원저작자가 설계한 IP 1이 있다. IP 1을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한 두 번째 저작자는 특정 기능의 추가 혹은 디자인의 변경을 원해 M1이라는 수정 사항을 추가해 IP를 가공한다. 즉 재가공한 IP를 이용해 제품을 출력하고 그 후 다시 마켓플레이스에 업로드해 자신이 가공한 IP를 판매한다. 이 경우 이 두 번째 저작자는 또 다른 판매자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세 번째 저작자는 IP1에서 M1이라는 수정이 추가된 IP2를 구입해 다시 자신이 원하는 M2 형태를 추가한 IP3를 설계하게 된다. 이후 세 번째 저작자는 출력 후 또다시 마켓플레이스에 업로드해 자신이 가공한 IP를 판매한다.

 

Fresh IP IP가 수차례 가공되는 과정에서 원저작자뿐만 아니라 그 전에 IP를 변형한 소비자도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구조다. <그림 3>에서 원저작자는 저작권료와 판매가격을 설정하고 마켓플레이스에 IP를 올렸다. 두 번째 저작자는 설계도를 구매했으며 IP를 변형해 세 번째 저작자에게 IP를 다시 판매한다. 이후 세 번째 저작자는 다시 변형해 단순 구매자에게 판매한다. 두 번째 저작자는 IP2 200원에 판매될 경우 판매금액의 10% 20원을 원저작자에게 저작권료로 지불한다. 세 번째 저작자는 IP2를 수정한 IP3 400원에 판매하고, 두 번째 저작자에게 그 10% 40원의 저작권료를 지불한다. 여기서 40원의 저작권료를 받은 두 번째 저작자는 또다시 그 10% 4원을 원저작자에게 지불한다. 이는 IP3 IP1 IP2를 모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저작권료를 분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IP를 재가공해 또 다른 판매자가 되고 이 유통구조가 반복되는 IP 거래 시장은 기존 시장과는 다른 유통 모델을 요구하게 된다. IP 유통모델은 각 산업마다 그 모형이 달라지게 된다.

 

유통 플랫폼의 기본 모델

 

IP의 기본적인 유통구조는 <그림 4>와 같다. 마켓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다수의 소비자와 다수의 생산자가 모이고 마켓플레이스 안에서 모든 소비와 생산 활동이 일어난다.

 

이 유통구조는 CPG(Consumer Packaged Goods)IP 유통에 적용되는 모델이다. CPG는 일단 그 종류가 다양하고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한 시장 내에서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자 하는 다수의 판매자들과 다양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다수의 소비자들이 모인다. 현재 2D 시장에서의 최대 인터넷 상점 아마존이나 국내 최대 인터넷 상점 G마켓 등의 유통구조도 이 모델의 형태를 띠고 있다. 2D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상이 상품의 완제품이었다면 IP시장에서 판매되는 대상은 IP이며, 2D 시장에서 나타난 기본적인 유통구조를 비슷하게 따르게 된다.

 

 

 

 

마켓플레이스는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을 시장에 끌어들이는지가 성패의 관건이 된다. 재화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보다 많은 상품이 나와 있는, 즉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선호할 것이고 생산자 또한 많은 소비자가 위치해 있는 곳에 물건을 공급하고 보다 많은 이익을 얻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양쪽 모두 다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에서 반드시 다수로 시작되는 동기가 있어야 한다. 이것에는 소비자를 많이 끌어들여 생산자, 즉 판매자를 오게 하는 소비자 측면(Buy side)이 있고 생산자를 많이 끌어들여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게 만드는 판매자 측면(Sell side)이 있다.

 

 

 

 

 

 

2D 시장에서 소비자 측면으로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한 예로 아마존 사이트를 들 수 있다. 아마존은 낮은 변동비, 실시간 최적화, 전 세계적인 시장, 무제한의 재고, 끝없이 개선되는 측정 지표와 이를 이용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추구했다. 물론 아마존의 성공 요인으로 소비자의 쇼핑패턴을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유저 인터페이스가 손꼽힐 수 있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무제한의 재고다.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동시에 소비자 중심으로 마켓플레이스의 유통을 진행시킨 것이다.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는 소비자를 위해더 싸게 더 다양하게 더 편리하게물건을 판매하고 배달할 것을 추구했다.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힘쓴 것이다.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와 편리성이 갖춰지다 보니 더불어 소비자가 많이 밀집돼 있는 마켓플레이스로 판매자도 몰려든 케이스다. 그리고 최적의 마켓플레이스가 형성됐을 때 앞서 말한 Fresh IP가 빛을 발하게 된다. 다수의 소비자는 IP를 제조, 변형해 또 다른 판매자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와 공급이 메마르지 않는 샘처럼 솟아나는 마켓플레이스가 탄생하게 된다. 3D프린팅의 설계도면인 IP가 기하학적인 숫자로 생성되고 유포돼 우리들의 삶에 상용화, 보편화될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

 

O2O Platform Urban Factory와의 관계

 

3D프린팅으로 인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현재 산업은 크게 제조업과 서비스업이라는 형태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3D프린팅으로 인해 이러한 구분이 무의미해지며 후에는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모든 산업에서 추구하고 있는 제품에 서비스를 더하는제품의 서비스화(Product Servitization)’, 서비스에 상품을 더하는서비스의 상품화(Service Productization)’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3D프린팅으로 인한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은 의료(Medical)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환자의 몸무게와 체형 균형에 맞춘 의수· 3D프린팅 핏소켓(FitSocket, 압력 센서를 이용해 환자의 조직 중 부드럽고 딱딱한 정도를 측정, 환자의 몸과 맞는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는 기술) 서비스, 환자의 식도 형태 및 종양의 형태에 맞춰 최적화된 3D프린팅 내시경 캡 서비스, 환자의 골절 손 부위에 딱 맞는 보형물 및 대체제를 프린팅할 수 있는 3D FIT 등 기존에 제조와 서비스로 나뉘어져 있는 의료기기와 의료 서비스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향후 의사는 모든 환자의 체형을 고려해 의료 보조기구나 수술 시뮬레이션을 위한 모형제작 등을 직접 설계하거나 유사한 설계도를 구입 후 수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3D프린팅을 통한 출력물을 이용해 의료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다. 아직은 법 규제 및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3D프린팅 O2O 플랫폼과 도심형 공장으로 인한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향후 O2O 플랫폼과 도심형 공장이 구축된다면 위와 같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O2O 기반의 플랫폼은 사실 모든 커머스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3D프린팅은 이러한 정보의 흐름과 제품의 흐름이 일치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파괴적이다. 전통적 관점에서 정보(Information)와 현금 흐름(Cash Flow), 제품 또는 유통구조는 각기 다른 흐름으로 이동한다고 얘기하지만 3D프린팅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하나로 묶이게 된다.

 

 

 

 

유통 플랫폼은 이제 우리 눈앞에 바로 다가와 있다.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유통 플랫폼의 핵심은 Fresh IP 제도에 의해 개량과 최적화를 거듭한 콘텐츠의 부가가치라는 점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O2O 기반 유통 플랫폼에서는 생산자가 소비자도 될 수도 있으며 소비자가 생산자도 될 수 있는 거대시장이 될 것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매 순간 천문학적인 숫자로 콘텐츠가 생산될 것이며 그만큼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 때문에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슈도 끊임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콘텐츠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고, 법제도적인 문제일 수도 있으며, 보안 및 인증 등을 포함하는 기술적 문제일 수도 있다. 풀어야 할 당면 과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통 플랫폼에 대해 호의적 시각을 갖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3D프린팅이 갖는 경제모델상의 효율성에 있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저작자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안영배 한국3D프린팅협회 사무국장 anyoungbae@naver.com

필자는 한국3D프린팅협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3D프린팅 강사 인력 양성사업 및 3D프린팅 산업 적용을 위한 민간 참여 중심의창의메이커스데이를 주관했다. 중앙대 영어학과 학사 및 동 대학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상명대 3D프린팅융합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한국학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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