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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실행의 비결, 4DX로 시작하라!

권춘오 | 115호 (2012년 10월 Issue 2)

 

전략 개발은 쉽다. 전략은 사실 한번의 펜 놀림으로 바뀔 수 있다. 정작 어려운 문제는 바로 전략 실행이다. 특히 인간 행동의 중요한 변화를 필요로 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전략을 실행하고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새롭고 일상과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는 일이다. 이것은 근무 시간 대부분을 구성하는분주한활동과는 전혀 다른 일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단지 이 분주함이라는 전쟁에서 살아남으려 할 뿐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할 시간이나 여력이 없다.

 

따라서 실행력을 높이는 비결은 분주함을 관리하는 데 있지 않고 분주함 속에서 무언가 가장 중요한 것을 이루는 데 있다. 우리가 제시하는 방안은 분주함 속에 무언가를 이루는 ‘4단계 실행 훈련(4 Disciplines of Execution·4DX)’이다.

 

 

1단계 -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실행 1단계는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집중하는 것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무언가 자꾸 실행하려 할수록 성취되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 실패 이유는 일상 업무에 다른 무언가를 억지로 밀어넣으려 하기 때문이다. 결국 실행의 1단계는성취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오로지 그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하나 내지는 절대적으로 가장 중요한 2가지 목표를 선택한 다음 그 목표를 최우선순위로 만들어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모두에게 분명하게 밝혀라.

 

실행은 언제나 집중으로 시작해 집중으로 끝난다. 한두 가지의 주요 목표에 최선의 노력을 집중하는 것은 수십여 가지의 목표에 미온적인 노력을 쏟는 것보다 더 생산적이다. 실제로 이런 역학이 대개의 조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목표 설정에 있어 수확 체감의 법칙(그림2)은 언제 어디서나 적용된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일들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우선 리더는목표를 많이 세우라는 압력에 굴하지 말아야 한다. 리더는 개선이 필요한 분야 수십 곳을 눈치 채고 있으며 더 많은 목표를 추구하라는 상당한 외부적 압력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러나 리더의 본분은 그 모든 선의의 권유를 거절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게 될 1개 내지는 많아야 가장 중요한 2개의 목표에 모두가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다.

 

높은 성과를 올리는 팀을 원한다면 이를 위한 첫 번째 절차는 고도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애플과 같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른 좋은 아이디어를 거절해야만 한 가지 훌륭한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일상적인 분주한 활동을 구성하는 일들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서도 거절해야 한다. 대신 레이저처럼 단 하나의 WIG(Widely Important Goal, 가장 중요한 목표), 또는 많으면 두 개의 WIG에 정확하게 집중하고 모든 시간, 에너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조직의 초점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조직의 목표는 거창하게 들리지만 운영적인 면에서는 애매한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무엇을해야 하는지, 그리고어떻게해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1단계 훈련을 실행하기 위한 4가지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

 

① 어떤 팀이건 언제든 2개 이상의 WIG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시하라.

WIG가 궁극적으로 조직을 위한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란 점을 명시하라.

WIG는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과 일선에 있는 사람들이 결정하게 하라.

④ 모든 WIG에 구체적으로언제까지 X에서 Y라는 형식의 결승선을 정하게 하라.

 

 

 

2단계 - 선행 지표(Lead Measures)에 따라 행동하라

2단계는 레버리지 훈련이다. 이 단계에서는 어디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파악하고 그 부분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지표는 후행(lagging, 사후 보고)일 수도 있고 선행(leading, 성과 주도)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선행 지표이다. 선행 지표는 앞으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평가하는 것이며 실행이 가능하고 다르게 행동함으로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로 구성돼 있다.

 

선행 지표는 자신의 WIG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활동 방식이다. 실행에 있어 2단계 훈련은 선행 지표를 이끌어내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적용하는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시간, 노력, 자원에 레버리지 효과를 주는 것이다. 훌륭한 선행 지표는 모두에게 이렇게 알린다.

 

“이곳이 현재 우리가 있는 곳이고 저곳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곳입니다. 그러니 시작해서 현실로 이룹시다.”

 

훌륭한 선행 지표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예측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그 지표가 결과에 연관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농부는 강우량이 풍년을 이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비를 내리게 할 수는 없다. 즉 선행 지표로서 강우량은 예측할 수 있지만 농부가 비를 내리게 할 수 없는 이상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 따라서 농부에게는 강우량이 아니라 토양의 비옥도가 오히려 더 나은 선행지표일 것이다. , 오늘 아니면 불과 몇 분 후라도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선행 지표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백미러를 보면서 자동차를 운전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적절한 선행 지표를 선택하는가? 이전에 한번도 성취한 적이 없었던 목표를 성취하려면 이전에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훌륭한 선행 지표를 모색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실행할 수 있다.

 

우선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미 달성한 다른 조직을 살피고 그들이 다르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그들의 행동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따를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선행 지표로 다시금 해석하라. 다음으로 자신이 처한 난관을 분석하라. 이 난관을 극복할 방법을 결정하고 자신이 평가할 80/20 활동을 선택하라. WIG 80%를 발생시키게 될 활동의 20% 말이다. 그 활동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해석한 후 해당 분야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방식을 살펴라. 마지막은 이전에 살펴보지 않았던 방식들을 모색할 준비를 하라. 필요로 하는 선행 지표는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성과를 진정으로 예측할 수 있는 선행 지표를 제시할 때까지 계속해서 찾아내야 한다.

 

진정한 선행 지표가 무엇인지 파악하면 각기 다른 2가지 유형의 선행 지표가 떠오를 것이다. 첫째는작은 결과. 이것은 매주(weekly)의 결과에 초점을 두지만 다양한 행동이 적용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어떤 행동을 선택할 것인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모든 이들에게 각자 결과를 달성하는 데 더욱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할 자유를 제공하면 된다. 둘째는레버리지 효과를 내는 행동으로 매주 팀원들이 하기를 바라는 구체적인 행동을 추적하는 선행 지표다. 이러한 유형의 선행 지표에 있어 해야 할 일은 모두가 새로운 행동을 받아들이고 이후 그들이 잘 수행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팀은 산출된 결과보다는 그 행동을 잘 수행했는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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