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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혁신, 삶의 혁신이다

DBR | 6호 (2008년 4월 Issue 1)
기업은 디자인을 한 때 돈을 벌어주는 상업적 예술 정도로 치부했다. 하지만 이제 디자인은 생활이다. 사소한 압정 하나부터 크게는 도시 조경까지 디자인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디자인이 명실상부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우리의 삶을 바꾼다. 크고 작은 아이디어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다.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상상력을 넓혀준다.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도 한다. 최근 전 세계 디자이너 가운데 우리의 고정 관념을 깬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생활에 날개를 달아줄 머그컵 컴퓨터  

컴퓨터 없는 생활은 꿈꾸기 힘들다. PC가 가정과 사무실을 점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도 등장했다. 한 디자이너는 머그컵에 컴퓨터를 장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잘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무선통신을 가능케 하는 와이파이 시스템, 터치스크린 기술을 머그컵에 적용한 것이다. 이 머그컵 컴퓨터를 통해 소비자들은 아침 식사 중 커피를 마시면서 e메일과 날씨, 교통정보, 주식, 신문만평 등 밤새 업데이트된 새로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컴퓨터 영역이 어디까지 확장될 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조명으로 물의 온도를 말하는 개수대  

손이나 얼굴을 씻는 개수대도 디자인으로 날개를 달 수 있다. 흔히 개수대 앞에서 소비자들은 꼭지를 내리거나 돌리는 방식으로 물을 사용한다. 하지만 혁신적인 수도전 디자인은 구슬을 통해 물의 온도와 양을 조절한다. 구슬의 위치에 따라 물의 온도가 변하고 LED 조명의 색상도 함께 변한다. 각 개인마다 좋아하는 물의 온도를 색깔로 기억해서 사용할 수 있다.
 
넘어질 듯 기울어진 집
 
건축 분야는 혁신적,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 거꾸로 된 집이나 큰 변기 모양의 집, 찌그러진 집 등 독특한 컨셉이 등장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넘어질 것 같이 기울어진 건물도 등장했다. 외관상으로도 기울어진 모양새가 독특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과학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해가 들어오는 쪽을 기울게 해서 햇볕이 더욱 잘 들게 했을 뿐만 아니라 해가 건물 중앙에 떠 있을 때도 반대쪽에는 그늘이 지기 때문에 그늘의 역할을 톡톡히 하도록 만들었다. 실내 또한 기울어진 쪽으로 계단을 만들어 보다 효과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속에서 숨을 쉰다? 
사람은 항상 수족관 안의 물고기나 해양 식물을 관찰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만약 사람이 물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바깥에서 관찰할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반대로 물 속에서 자신들을 관찰하는 외부 사람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간단한 장치로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수영장은 위쪽에 유리판을 깔고 그 위에 물을 얇게 깔아 수영장 안에 있는 사람은 마치 수족관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 반대로 수영장 위에 서있는 사람은 안에 있는 사람이 전시물처럼 보인다. 일본 카나자와 현대 예술 박물관에 이 작품이 전시돼 있다

자료제공 인터넷 커뮤니티 상상이상 (www.ball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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