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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TREND Report

Always Connected…연결이 가져오는 삶의 변화

유인오,신동윤 | 63호 (2010년 8월 Issue 2)
 
무선을 통해 생활 속까지 파고드는 인터넷을 통한 연결이 인간의 생활과 행동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항상 연결돼 있는 ‘올웨이스 커넥티드(Always Connected)’ 환경은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게 하며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해줌으로써 사람들 간의 거리를 좁힌다.
 
무선 인터넷은 3G의 등장, 아이폰과 AT&T의 무제한 요금제 등에 힘입어 급격한 보급이 이뤄졌다. 그 전에도 인프라는 갖춰져 있었지만 이를 사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그림을 그려 보여준 것은 바로 이들이었다. 무엇보다도 큰 변화는 실시간 인터넷 연결로 인해 우리의 생활 자체가 변하게 된 것이다. 제한 없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 자체가 더 많은 정보 교류를 이끌어내므로 장기적인 경제 발전과 기술 향상이 이뤄진다. 그러나 실제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쪽은 바로 ‘사람들’이다. 인터넷과 항상 연결되어 생기는 모든 일들이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무선 인터넷의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활용해 대화를 나눈다. 또한 낯선 곳에서도 모바일 단말기로 지도를 확인하고, 궁금한 일은 무엇이든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앱의 미래, PA(Personal Agent)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려면 항상 켜져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대표로 한 모바일 기기들은 사람들 곁에서 늘 켜진 상태로 도움줄 준비(Always Ready)를 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세계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게 된 주 원인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App)에 있다. 실상 애플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법의 기기를 만들었을 뿐이며 나머지는 사용자가 직접 고르는 앱(App)을 통해 여러 형태의 만족으로 발전된다. 앱 중 일부는 사용자의 생활에 밀착돼 한 번 사용을 시작하면 떼어두기 힘들 정도의 편의를 제공한다. 항상 인터넷과 연결되며 사람의 몸에 가장 가깝게 위치하는 스마트폰, 그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앱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앱은 단순한 위젯 기능들을 가지고 사람이 작동시켜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여러 가지 패턴들을 이해하고 분석한 후 그것을 토대로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한다. 이것이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의 시초다. 앱은 사용자를 보조하고 챙겨주는 든든한 개인 비서, 동반자가 된다. 직접 제안하고 챙겨주고 빈틈을 메우며, 건강까지도 책임진다. 카테고리별로 가장 복합적이고 지능적인 앱만이 살아남아 진화를 거듭하는 방식이다. 앱이 퍼스널 에이전트에 가까워질수록 사용자는 더 많은 여유 시간을 확보하게 되며 그만큼 삶을 풍요롭게 꾸려나갈 수 있다.
 
 
퍼스널 에이전트 앱이 가진 강점은 ‘개인에게 밀착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필요한 일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와 가속을 더한다. 곁에 대기하고 있다가 부르면 언제든 다가와 내 생활의 요소를 해결해주는 대리인이다. 건강을 모니터링해 주는 것은 기본이다. 개인 트레이너 앱을 통해 멋진 몸매를 가꾸는 일도 가능하다. 앱으로 단어 암기를 할 게 아니라 알아서 진도에 맞춰 좋은 인터넷 강의를 찾아주는 앱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더 나아가 마치 개인 교사처럼 학생과 인터랙션하는 것도 퍼스널 에이전트 앱에 속한다. 이들을 경제 분야(가계부, 금융 관리, 부동산, 보험 등)에 사용한다면 효과는 더욱 강력해진다. 바쁜 일정 속에서 생기는 아주 작은 실수가 큰 손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한 부분을 챙겨주는, 사람보다도 정확한 퍼스널 에이전트는 앱의 궁극적 발전 방향이다.

 
커넥티드 디바이스, 센서들의 네트워크가 온다
 
인간의 뇌가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기 전까지 우리를 인터넷과 항상 연결시켜주는 것은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다. 휴대할 수 있는 모든 기기들이 무선 인터넷 모뎀을 탑재해야 구색이 갖춰질 정도로 사람들의 연결에 대한 욕구는 강하다. 휴대성을 높인 넷북부터 시작해 최소형 PC의 형태를 가진 MID(Mobile Internet Device), 콘텐츠의 제작보다 ‘감상’과 ‘배포’에 집중한 태블릿이나 전자책으로까지 이어진다. 이 제품들은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를 보이지만 항상 인터넷과 연결됨으로써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
 
현재는 강력한 휴대성을 가진 스마트폰이 무선 인터넷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기에 태블릿PC와 전자책이 더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면서 ‘항상 연결되어 있는 환경’을 빠르게 넓혀갈 전망이다. 이 기기들은 단순성, 편리함, 아름다운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배경을 구축할 것이다.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사람들은 인터넷의 정보를 언제나 이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과 항상 연결되는 ‘센서’는 웹 자체를 변화시킨다. 2009년에 열린 웹 2.0 서밋(Web 2.0 Summit)에서 팀 오라일리와 존 바텔은 이 주장을 ‘웹 스퀘어드(Web Squared)’라는 이름으로 제시했다.
 
“… 미래의 웹은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정보를 배우고 분석하는 수준에 이를 것이다. …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들에 부착된 카메라, 마이크는 웹의 눈과 귀가 된다. 모션 센서는 자기 수용 감각이 되고 GPS는 방향 감각이 될 것이다. … 웹이 곧 세계가 된다.”
 
센서들의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실시간 정보를 웹에 결합시키는 시대가 곧 온다는 뜻이다. 이는 지금까지 웹과 연결될 필요가 없다고 여겨졌던 수많은 센서 장비들에 좋은 기회가 된다. 가속도계와 나침반을 내장하고 Wi-Fi 연결을 통해 위치 정보와 사진을 실시간으로 웹에 전송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좋은 예다.
 
연결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가전 제품들을 인터넷과 연결시켜 구성하는 ‘웹커넥티드 홈(Web Connected Home)’은 가전 시장 전체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흐름이다. 항상 인터넷과 연결되는 환경은 사람들로 하여금 콘텐츠를 실물로 소유하지 않고 경험만 얻어가도록 이끌어간다. 언제든 인터넷에 저장된 콘텐츠를 불러와서 감상할 수 있기에 넓은 저장 공간을 준비하고 관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 콘텐츠들은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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