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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I 응대받는 고객, 인간 상담원을 더 비인간적으로 대우

이승윤 | 416호 (2025년 5월 Issue 1)
Based on “AI-induced Dehumanization” (2024) by Hye-young Kim and Ann L. McGill in 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 In-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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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왜 연구했나?

2014년 개봉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영화 ‘Her’는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있던 고독한 한 남성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AI) 운영체제인 사만다에 사랑을 느끼게 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연애 감정은 복잡하고 미묘하다. 영화가 아닌 실제 현실에서 그런 감정들을 과연 인간처럼 AI가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아마 AI 전문가들은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실제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024년 5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처음 시연하는 자리에서 GPT-4o가 적용된 챗봇은 인간처럼 이야기하고 감정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시연자와 음성으로 소통하며 챗봇은 즉각적으로 상황에 맞게 농담을 던지고 끼를 부리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한마디로 AI 시스템은 이제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포함한 다양한 몸짓을 읽어내고 그에 따라 감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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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윤

    이승윤seungyun@konkuk.ac.kr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이승윤 교수는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다. 영국 웨일스대에서 소비자 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에서 경영학 마케팅 분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영리 연구기관 디지털마케팅연구소(www.digitalmarketinglab.co.kr)의 디렉터로 디지털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공간은 경험이다』 『디지털로 생각하라』 『바이럴』 『구글처럼 생각하라-디지털 시대 소비자 코드를 읽는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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