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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6. 스틸케이스 글로벌 리포트 ‘하이브리드 오피스의 미래’

뉴노멀 시대 직장인들, 매일 재택 원할까?
코로나19 이후의 사무실은 ‘하이브리드’

크리스틴 콩던 | 318호 (2021년 04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코로나19 이후 사무실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20년 3월 이후 전 세계 10개국, 총 3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8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직장인들은 1주일 혹은 며칠 중 하루만 재택근무를 하길 원한다. 다만 기업 경영진이 유연한 근무에 더 열린 태도를 보이면서 점차 양자택일이 아니라 집과 사무실, 제3의 장소를 오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이들이 업무 공간에 원하는 것은 크게 5가지, 안전성, 소속감, 생산성, 편안함, 통제력이다. 새로운 니즈에 눈뜬 직원들이 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기업들은 안전성을 강조하고, 생산성을 강화하고, 조직에 영감을 불어넣고, 유연성을 향상하는 디자인을 포용해야 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2021년 1월 발간된 스틸케이스 글로벌 리포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 환경에 대한 달라진 기대치와 미래의 모습’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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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상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근로자들이 거의 절대적으로 재택근무를 선호하게 되고 이에 따라 사무실 공간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2020년 3월 이후 전 세계 10개국, 직장인 총 3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8개의 사회과학 분야 연구 결과를 종합한 글로벌 오피스 가구 업체 스틸케이스(Steelcase)의 글로벌 리포트는 미래 직장의 달라진 모습이 이처럼 단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사람들은 오히려 다시 사무실에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 재택근무 실험은 재택근무가 실제 채택될 수 있는 근무방식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수개월간의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은 앞으로도 일정 수준 재택근무를 지속하기를 희망했지만 원하는 주기는 각자 달랐다. 국가를 막론하고 응답자 대부분은 집보다 사무실 근무를 선호했다. 인도와 멕시코처럼 상대적으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국가도 있었지만 많은 국가에서 응답자들은 대체로 1주일에 하루 정도만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사무실 문화가 강력하게 형성돼 있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재택근무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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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면 재택을 허용하지는 않더라도 근무 유연성은 강화될 것이다. 직원들이 점차 재택을 선택 가능한 근무 유형으로 기대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초기만 해도 기업 경영진은 근로 정책을 바꿀 것을 고려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전 세계 87%의 CEO가 직원들의 근무 장소, 시간, 방식에 유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이는 2020년 4월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더 많은 기업이 근무 유연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진행된 연구들은 최근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실험으로 양상이 바뀌고 있다. 직원들이 집에서만 일하길 원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더욱 유연한 근무 형태를 바란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약 8000개 기업의 업무 공간 개편 계획을 검토한 결과, 사무실을 주요 업무 공간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25%가량을 제외하면 나머지 75%는 사무실과 집, 제3의 장소를 모두 선택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업은 직원들이 ‘통근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는 점을 참작해 거점 오피스나 코워킹 시설 등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근무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 경영진은 이런 공간을 매입, 건설, 임대하거나 개별 코워킹 시설을 조율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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