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매거진에서 소개된 스페셜리포트를 주제별로 소개합니다.
Compliance & Ethics
79호(2011년 4월 Issue 2)
비즈니스 윤리(Business Ethics)는 ‘모순어법(oxymoron)’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윤리는 양립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분들은 애덤 스미스를 자주 언급합니다. 실제 애덤 스미스는 “빵 굽는 사람이나 양조업자의 자비심이 아닌 사익(私益) 추구 덕분에 우리는 훌륭한 저녁식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이자 윤리학자였습니다. 그는 사익 추구가 정의와 공정성의 가치를 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사익 추구와 함께 타인을 염려하는 동정심(sympathy)이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위대한 동기라고 갈파했습니다. 이런 시각은 21세기 초경쟁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급격한 기술 발달로 상호 의존성이 심화된데다 위키리크스 파문에서 보듯 세상에 비밀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윤리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스페셜리포트를 계기로 윤리경영 체계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