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2011년 신년호에서 “가난한 이들이 스마트 폰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습니다. 경영 석학인 비제이 고빈다라얀 다트머스대 교수도 “300달러짜리 집을 만드는 일을 돕고 싶다”며 “이 집이 절대 빈곤에 시달리는 수억 명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인도 남미 등의 저소득층, 이른바 ‘BOP(Bottom of the pyramid)’ 시장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이자 혁신의 원천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상위 20%의 부자만이 아닌 피라미드 하부의 소외된 이들을 위한 민간 기업의 혁신 노력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세계적인 빈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OP는 과연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꿈의 시장이 될 수 있을까요? BOP시장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혁신 방안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