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이론에 충격받지 않는 사람은 아직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양자역학의 선구자 닐스 보어의 말입니다. 보어는 입자가 동시에 여러 상태를 가질 수 있는 ‘양자 중첩’ 등 기존의 직관과 충돌하는 양자역학의 난해함을 두고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해하기 어렵고 기술 장벽도 높지만 주요국과 기업들은 양자 기술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직면한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가령 양자컴퓨터의 발전은 신소재 및 신약 개발, 금융 투자, 물류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지어는 현존하는 암호 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중국 등 강대국을 중심으로 양자 기술 개발 경쟁이 가속화하는 한편 기업들은 파트너십이나 산학연 협력 연구를 진행하며 양자 기술의 상업적 활용 사례(Use Case)를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양자 기술의 잠재력과 기회, 기술적 한계와 대응 방안 등을 다각도로 조명했습니다. 양자 기술 발전의 향방을 예측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에 대비하는 데 이번 스페셜 리포트가 유용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