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거센 물결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조직 내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4일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4’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데이비드 드 크레머 미국 노스이스턴대 경영대학장은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기술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고 장기적으로 과소평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지적처럼 리더는 단기적으로 AI에 대한 과도한 공포에 휩싸여 지레 움츠러들어서도, 장기적으로 그 가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변화의 적기를 놓쳐서도 안 됩니다. ‘AI 열풍을 넘어: 탁월한 조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초청된 석학들은 한목소리로 AI 시대에도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인 ‘소프트 스킬’과 소통, 자율성 등 인간의 강점을 발휘할 때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다움’을 지키면서 AI에 능숙한 리더와 조직으로 거듭나는 데 이번 포럼이 유용한 로드맵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