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가 우리 기업에 숨통을 트여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에 자원과 인구가 풍부한 동남아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각된 것입니다. 인구 중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는 등 ‘젊은 경제’를 자랑하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시장이 이미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과 철수를 반복할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 역시 염두에 둬야 합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로 향하고 있고 로컬 기업들의 성장세가 매섭다는 사실도 무시못할 변수입니다. 이러한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선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입니다. 국가별로도 판이한 문화적 특색과 국가 정책을 알아야 현지 맞춤형 전략을 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중과 영향력이 모두 높은 동남아 Z세대만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가 동남아 시장에서의 소프트 랜딩에 유용한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