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전 세계를 강타한 클럽하우스 열풍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사건’이라기보다는 수년간 응축돼 온 음성 기반 서비스의 경쟁력이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폭발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지난 수년간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 다양한 오디오 기반 콘텐츠는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AI 스피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기술의 발전과 범람하는 영상 기반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이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이 심화되면서 오디오 콘텐츠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더 인간적이고, 더 진중한 미디어인 오디오. 이를 기업 내·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스페셜 리포트 기획·윤문: 장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