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한마디로 ‘불확실성의 해’였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해지면서 수출 대기업들이 좌표를 잃고 방황했습니다. 거센 외풍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늘지 않고 소비 심리도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불투명한 미래를 대신해 개인적인,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한 해였습니다. ‘워라밸’ ‘혼밥’ ‘혼영’으로 대변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뚜렷해졌고, 달라진 시대 감성을 읽어낸 상품과 서비스들이 주목받았습니다. 개개인의 일상을 위로하는 1인 미디어의 활약이 돋보였고, 특히 아이돌 그룹 BTS와 박항서 축구감독의 성공 스토리는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소통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내년에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기업이라고 해서 자만하고 현재에 안주했다가는 더 큰 혼돈의 파고에 휩쓸릴지 모릅니다. 올해도 DBR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총 10개의 비즈니스 케이스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가 2019년 비즈니스의 이정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pecial Report Editor: DBR 경영지식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