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발전이 촉발한 4차 산업혁명은 과거 마케팅에서 이야기하던 시장, 소비자, 마케팅 채널 등의 정의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일단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시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ICT가 불러온 ‘초연결성’은 과거 ‘고객이 모이는 곳이 시장’이라는 개념을 초월합니다. 또 천편일률적인 제품보다는 소비자 각각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취향 기반의 제품이 선호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엔 기업 주도의 톱다운식 혁신이었다면 이젠 현장 중심 혁신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때문에 브랜드가 사랑받으려면 이젠 광고보다 커뮤니티의 평가와 추천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고객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기 위해서 진정한 친구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이렇게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 마케터가 갖춰야 할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마케팅 불확실성의 원인과 대응 방안, 최근 고객 심리 변화 양상과 대응책 등을 다뤘습니다. 국내 3개 대기업에서 마케팅 담당 임원을 지낸 최명화 최명화&파트너스 대표의 인터뷰도 담았습니다. 기존 마케팅 패러다임이 통하지 않는 극환 환경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