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한 사립대는 코세라(Coursera)에 영어로 공개 온라인 강의를 올리는 교수에게 연구비를 화끈하게 지급하고 테뉴어 심사에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없어 젊은 교수 2~3명을 반강제로 지명했습니다.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대학뿐 아니라 기업의 인사교육 담당 부서와 사설 직무교육 기관에서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전통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의 필요를 잘 충족시키는 교육 콘텐츠를 찾아내기가 오히려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 DBR에서는 2016년 경영/직무교육의 트렌드와 대응방안을 알아봅니다. 또 100년 이상 전 세계 MBA 과정의 롤모델로 존경받아온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케이스스터디 교수법과 직무교육에 ‘린스타트업’ 철학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는 패스트캠퍼스 등 국내외 참고 사례를 소개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우리 회사와 나의 경쟁력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교육/학습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