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캉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뜻하는 영어 ‘북(book)’과 휴가를 뜻하는 불어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휴가를 책과 함께 보내는 걸 말합니다.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택한다는 건 학습에 대한 인간의 열망이 그만큼 강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번 DBR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진정한 배움은 무엇이며, 학습법이 어떻게 발전돼 왔고, 바람직한 공부법은 무엇일지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철학자인 퇴계 이황 선생의 공부법을 통해 진정한 공부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고려와 조선시대 한시(漢詩)가 우리 선현들의 학습 도구로 어떻게 쓰여졌는지는 물론 아들인 사도세자와 손자인 정조 모두를 가르쳤던 영조의 교육법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행동주의 심리학이 사회과학적 학습 모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정리했고, DISC 행동유형 모델에 따른 학습법도 제시했습니다. 동서양과 시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다양한 학습법을 조명한 이번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학습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