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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식품, 중국 유통망 확대 본격화… 상하이에 매장 오픈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10.19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 정식 오픈한 ‘삼진어묵 화동 1호점’ 매장 전경. 삼진식품 제공

삼진식품이 중국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유통채널을 동시에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하이에 매장을 열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한편 코스트코·허마·로손 등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중국 내륙 지역 진출도 추진한다.

삼진식품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 황푸구 난징동로에 있는 뉴월드 다완 백화점 지하 2층에 ‘삼진어묵 화동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약 40㎡(12.1평)다. 상하이 대표 쇼핑 거리인 난징루와 관광 명소 와이탄 인근에 있어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매장은 주문 즉시 제품을 조리해 제공하는 즉석 델리(Hot Deli) 형태로 운영한다. 어묵고로케와 핫바 등 핫델리 9종을 비롯해 어묵볶이 2종, 물 어묵 1종, 음료 2종을 판매한다. 치즈고로케와 로제어묵볶이 등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도 선보였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진행한 가오픈 기간에는 일부 영업일의 일 매출이 목표치의 200%에 이르렀다.

매장 확대와 함께 유통채널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삼진식품은 현지 수입·유통 파트너를 통해 어묵바 제품인 ‘순살바’를 코스트코와 허마, 로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코스트코 상하이 지역 2개 점포에 순살바 대용량 제품을 입점시켰다. 로손에서는 상하이 및 인근 지역 약 1300개 점포에서 순살바를 판매하고 있으며, 허마 상하이 지역 매장에서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진식품은 기존 유통채널 내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 내륙 지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로손에 순살바 추가 제품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허난성의 유통기업 팡둥라이와도 신규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상하이와 화동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한 유통 기반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진식품은 중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등에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미국 등에서는 현지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매장과 유통망을 함께 확대해 온 삼진식품은 중국에서도 매장 추가 출점과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삼진식품은 상하이 매장을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지 소비자의 제품 선호도와 매장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모델을 보완하고, 2026년 내 중국 내 후속 매장 출점도 추진한다. 매장과 유통채널을 함께 확대해 중국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는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시장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중국 시장에서 삼진어묵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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