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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개발

포스코퓨처엠, 삼성SDI와 LFP 공급 6조 계약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10.07
2032년까지 양극재 장기 공급
국내 업체들과 손잡고 中에 대응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왼쪽)과 이광수 삼성SDI 구매센터장이 6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06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와 6조 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6일 삼성SDI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8월 합의한 19만 t 규모에서 물량을 2배 이상 늘린 것이다. 양 사는 기존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에 더해 LFP 양극재를 공급하고, 향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망간산화물(LMO) 양극재 등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Non-PFE’ 소재 공급망도 강화한다. PFE는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금지외국기관’으로, 중국 등 특정 국가와 연계된 기업을 뜻한다. Non-PFE는 이런 기업과 무관한 공급망에서 생산된 소재라는 의미다. 이를 확보하면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소재 규제에 대응하면서 미국 내 배터리 생산·판매 및 세제 혜택 요건을 충족시키기 쉬워진다.

포스코퓨처엠은 확정 물량을 바탕으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증설과 원료 조달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SK온과도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업체들이 주도해 온 LFP 소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원계(NCA·NCM 등) 및 LFP·LMO 등 다양한 양극재와 천연 및 인조 흑연 음극재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리튬 염호, 흑연 광산 등 포스코그룹 내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양·음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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