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Top
검색버튼 메뉴버튼

[그림 2]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시기에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는 장면

157호 (2014년 7월 Issue 2)

고영건 고영건
고영건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필자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삼성병원 정신과 임상심리 레지던트를 지냈고 한국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 전문가와 한국건강심리학회 건강심리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한국임상심리학회장을 지냈다.
elip@korea.ac.kr
[그림 2]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시기에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는 장면

1차 세계대전은 경제적으로는 미국을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바꿔 놓고 경기 호황을 이끌어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랬다. 그러나 그전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충격과 공포’는 전 사회적 심리상태를 ‘히스테리적’으로 만들었다.

히스테리적 소비가 ‘투기와 거품’을 만들어냈고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늘 ‘경제는 심리’라고 말하면서도 이에 가장 민감해야 할 기업인들은 정작 얼마나 ‘심리적, 사회적 경제 예측 도구’를 활용하고 불안의 징후를 감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인간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흐름은 언제나 유사한 형태로 반복된다. 그 지점에 현대인들과 지금의 기업인들이 주목해야 할 시사점이 존재한다. 100년 전의 경험에서 각자 상황에 맞게 교훈을 찾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