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호 (2013년 7월 Issue 1)
한국은 본격적인 경제개발이 시작된 1961년 이후 현재까지 약 52년간 국민소득이 289배, 수출액은 1만6600배가 됐다. 역사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한국의 성장과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의 탄생은 기존의 경영학 이론이나 모델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정치인이나 기업가 등 경제주체(Subject)의 역량과 노력, 한국이 처했던 ‘항상적 위기’의 환경(Environment)과 자극, 인력과 사회간접자본 등의 자원(Resources)이 결합해 경제활동 선순환 메커니즘(Mechanism)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공이었다. 마이클 포터의 ‘다이아몬드’에 다른 요소를 추가한 9-팩터 모델등을 통해 드러나는 SER-M(Subject Environment Resources-Mechanism)의 성공 공식은 현재 ‘재산업화’ 논의까지 나오고 있는 위기의 유럽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