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호 (2011년 2월 Issue 1)
머크의 기능성 화학사업부는 산업 특성상 다품종 소량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어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가 쉽지 않았다. 과거의 판매 실적에 주로 의존한 수요 예측을 하다 보니 가뜩이나 물품의 숫자는 많고, 양은 적은 상황에서 재고 관리가 점점 어려워졌다. 이에 화학사업부는 마케팅 및 영업 부서와 함께 시장 변화, 프로모션 계획 등을 반영한 수요 예측 작업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화학사업부가 과거 판매 실적을 이용한 1차 수요 예측 자료를 마련하면, 마케팅 및 영업 부서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이를 조정하고, 신규 품목 출시와 판촉 일정에도 이를 반영하는 구조였다. 품목별 재고의 과부족, 재고 보충 계획 변경 등도 관련 부서에 사전에 적극 통보해 고객 불만 및 판매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