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가 글로벌 현상이자 세계적인 브랜드로 떠올랐다. 날마다 새로운 소식이 올라오고 이야깃거리가 넘친다. 숨 가쁘게 돌아갈 정도라 불과 1년 전의 통계나 뉴스를 인용하더라도 금세 철 지난 내용이 되기 쉽다. K컬처의 인기를 한국인만 체감하지 못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특히 K컬처 붐을 앞장서 이끈 건 대중문화의 3대 장르로 일컬어지는 음악, 영화, 드라마다. 브랜더쿠가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한국 K팝의 변천 과정과 인기 배경에 대해 도서 <K컬처, 삶을 말하다>와 함께 짚어봤다. K팝을 좋아하는 ‘덕후’이든 아니든 누구나 흥미로울 것이다.
대중가요부터 K팝까지
전통 음악과 서구, 일본 등의 영향을 받아 왜색을 띤 가요, 일명 ‘뽕짝’에 가까웠던 대중가요의 시기를 지나, K팝의 원형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중반에 출현했다. 한국 사회의 질적 전환과 함께 음악 산업이 재편되면서, 모방 단계를 넘어 ‘자기 음악’을 창출하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진 덕이다. 이 시기 즈음부터 미국과 일본의 팝 의존에서 벗어나 점차 현대적인 감각 위에 K의 느낌이 담긴 ‘한국 팝’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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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성일, 지희수 | 사진출처 YouTube ‘ROSÉ’·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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