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식, 설렁탕, 회까지 집으로 배달이 안 되는 음식이 없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런 편리함을 자랑하는 ‘K-배달 서비스’ 어떻게 가능해진 걸까요? 이번 영상에서는 배달대행 1위 플랫폼인 만나플러스의 사례를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요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김동영 KDI 전문연구원이 DBR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먼저 배달대행 플랫폼의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짜장면, 치킨, 피자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는 배송원이 음식점에 소속돼 있었는데요,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동네마다 배달 서비스만 전문적으로 수행해주는 배달 대행업체들이 생겨났죠. 음식점은 배송원을 직접 고용하지 않아도 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고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A 배달 대행업체가 중식당 ‘몽고반점’과 계약을 맺으면 몽고반점 주문은 A업체를 통해서만 배달이 되는 식이었죠. A대행업체는 당연히 몽고반점 뿐 아니라 더 많은 음식점과 계약을 맺었는데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배달이 지연되고 무리한 운행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양현 만나코퍼레이션 대표가 배달대행 플랫폼 ‘만나플러스’를 개발했습니다. 배달대행 업체와 음식점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더 많은 배달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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