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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중심 조직문화

코칭은 나무와 같아… 뿌리부터 다져야

박미혜 | 397호 (2024년 7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코칭 문화는 건강한 나무에 비유될 수 있다. 나무는 넓은 생태계의 일부로 상호작용하며 성장하고 번창한다. 코칭 문화라는 숲을 조성하려면 한 그루의 묘목부터 단단히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영진부터 나무의 뿌리에 해당하는 인간 중심 코칭 마인드셋을 갖추고 조직의 비전과 미션, 핵심 가치와 결합시켜 나가야 한다. 적극적 경청을 기반으로 학습과 성장을 촉진하는 코칭의 원칙을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고 대내외적인 캠페인을 지속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나무의 줄기에 해당하는 심리적 안전감이 가지 끝까지 형성될 때 구성원들의 성과와 생산성, 만족도와 몰입도 향상이라는 코칭 문화의 달콤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



해마다 많은 기업에서 코칭 도입을 시도한다. 코칭이 조직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직장인 필수 자격증에 파워포인트와 엑셀, 챗GPT와 함께 코치 인증까지 추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들려온다. 요즘엔 상사와 부하 직원이라는 말도 잘 쓰지 않는다. 대신 리더와 매니저, 구성원이라는 표현을 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추구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의 영향이다. 계급혁명 이후에도 기업에서 명맥을 이어온 수직적인 상하 관계가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전복되고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단지 월급만을 받기 위해 일하지 않는다.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일터에서 한 사람의 존재로서 더욱 충만한 경험을 하길 원한다. 코칭이 주목받는 배경은 이런 변화와 관련이 있다.


코칭 조직문화 구축 전략

1. 뿌리부터 공을 들여라: 뿌리부터 시작 → 줄기로 확장 → 성과라는 잎과 열매

코칭을 이해하려면 먼저 한 그루의 나무를 머릿속에 떠올려 보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에 코칭을 도입하는 것은 나무의 모종을 심는 것과 같다. 코칭을 배운다고 바로 코치형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모종을 심는다고 바로 코칭 문화라는 나무가 쑥쑥 자라거나 열매가 맺히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땅속에 있어 보이지 않아도 뿌리가 깊숙이 자리 잡을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고, 온도와 습도를 체크하고, 거름을 주는 등 계속 관찰하고 공을 들이며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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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혜coach@hanscoaching.com

    한스코칭 B2B솔루션연구소장

    필자는 한양대 교육공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학 박사 를 취득했다. CJ 인재원, CJ 제일제당 HRD 팀장을 거쳐 현재는 한스코칭에서 다양한 조직에 코칭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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