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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5. 5G 적용 사례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원격 의료…
5G가 날개 달아준 ‘4차 산업혁명’

김선영 | 275호 (2019년 6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5G 통신기술의 대표적인 특성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은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실현 가능하게 해준다. 제조업에서는 5G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사각지대 없는 영상 정보 및 수많은 센서 정보를 24시간 동안 끊김 없이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측할 수 없는 안전사고나 기계 결함을 막을 수 있고,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공장 관리도 가능해진다. 운송 분야에서는 ‘자율군집주행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맨 앞 차량에만 사람이 탑승하고 차량 간 통신을 통해 무인 화물차들이 뒤따르는 형태다. 화물차 여러 대가 대열을 만들어 최적의 루트로 운행해 연료비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편집자주
본 원고는 삼정KPMG경제연구원이 2019년 2월 발간한 Samjong INSIGHT ‘5G가 촉발할 산업 생태계 변화’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2G, 3G에서 LTE에 이르기까지 무선 네트워크 진화의 중심 키워드는 ‘속도’였다. 5G는 다운로드 기준 최대 20Gbps 속도를 제공하는데 LTE 대비 20배 빠른 속도로 1초당 2.5GByte를 전송할 수 있다. HD급 영화 한 편이 보통 2GByte임을 감안할 때 5G 환경에서는 0.8초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5G에 주목하는 이유는 빠른 ‘속도’ 때문만은 아니다. 단위 면적(1㎢)당 100만 개의 사물을 연결하는 초연결성과 1ms(milliseconds, 0.001초) 수준의 초저지연성(Low Latency)을 제공하며 기존 네트워크와 차원이 다른 인프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5G는 초고속(eMBB)뿐 아니라 초저지연·고신뢰(URLLC), 초연결성(mMTC) 등 네트워크 성능 고도화를 통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AR/VR, 로봇 원격 제어 등 컴퓨팅(Computing) 능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저지연성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1 특히 자율주행차, 원격 로봇, 원격 의료 등 미세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서비스들이 가능해진다. 이와 동시에 가전제품, 미터링 등 사물 인터넷(IoT) 중심으로 전개되던 논의를 자동차, 드론, 로봇 등 대규모 사물인터넷(Massive IoT)으로 확대할 수 있다. 5G는 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인 셈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는 5G가 산업자동화, 원격 조작 등 새로운 활용 사례(Use Case)를 통해 GDP 증가 및 세수 확보에 기여할 것이고 내다봤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도 2024년 131억 달러에서 2034년 56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 KT경제경영연구소의 『5G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3 에 따르면 5G는 국내 10개의 산업 및 4개의 기반 환경 4 에서 2030년 최소 47조8000억 원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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