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를 거쳐 모바일 시대로 접어든 지 불과 몇 년 만에 또 하나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사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물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IT 발달이 사람 대 사람을 넘어, 물건들끼리 살아 움직이며 소통을 하는 혁신적 ‘초연결사회’를 구축하고 있다.
가트너는 2013년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26억 개로 1% 미만이나 2020년에는 260억 개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혁신과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물 인터넷 시대에 초연결사회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사물 인터넷 시대에 기업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팁을 공개한다.
첫째, 사람중심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것이다. 사물 인터넷이라고 하면 기술이나 사물이 중심이 되는 환경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용자중심, 인간중심의 환경이 돼야 한다. 사물 인터넷 시대에서 최종 목표는 사물 간 소통을 통해 사람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반드시 사람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하고 사물과 사람이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환경이어야 하며, 이로써 좋은 아이디어와 제품이 창출된다. 라이프스타일에 근거한 니즈를 정확하고 통찰력 있게 파악해야 하며, 사람들이 원하는 연결방식과 결과물 등을 고민하고 준비한 후 그것의 실마리를 풀어갈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둘째, 가치 있는 정보 공유와 원활한 소통이다. 초연결사회는 참여와 소통이 핵심이다. 참여와 소통을 하려면 그 수단으로서 효율적 기술을 동반해야 할 것이다. 사물 인터넷 관련 기술은 편리성, 공간적 자유, 동시 충전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유망 기술인 무선충전기술, 다른 통신기술보다 저전력을 구현하는 장점을 지닌 블루투스 스마트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믿을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사물에 구현하며 그 사물의 기능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기술표준과 보안으로 사물 인터넷 기기 간 호환성을 개선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사물 인터넷 기술은 사람들의 건강, 소통방식, 주위의 모든 제품의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연계, 확장, 보완해주어서 스마트폰 시장과 직접적으로 경쟁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 시장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 헬스케어,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영역에서 사용되고 개발될 수 있으며, 니치마켓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존 맥스웰의 <신뢰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서 맥스웰은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뢰’를 꼽으며 신뢰가 바탕이 돼야만 그 인간관계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의 관계’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어 있는 사물 인터넷 시대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지점이다. 새롭고 무궁한 비즈니스 기회가 숨어 있는 블루오션인 사물 인터넷 시대.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사물 인터넷 시대의 ‘신뢰의 법칙’을 기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가치 있는 정보 공유와 원활한 소통을 하면서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고영 브로드컴코리아 지사장
전고영 브로드컴코리아 지사장은 2007년 9월부터 유무선 통신용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브로드컴의 한국 사무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라디오섹 코퍼레이션(구 탠디 코퍼레이션), 한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 30년 이상 반도체 업계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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