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 많은 조직이 빠르고 유연한 비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의존하곤 한다. 하지만 때때로 e메일이나 메신저와 같은 비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이 조직을 오류와 비효율에 빠뜨린다. 도리어 구시대적인 것 같은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이 올바른 시점에 제대로 된 이해관계자들과 대화하도록 도와주며 구체적으로 담당자를 명시해 조직원들의 책임감을 높여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편집자주 이 글은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SMR) 2018년 가을 호에 실린 ‘When Communication Should Be Formal’을 번역한 것입니다.
비공식성은 현대의 조직사회에서 일상이 됐다. 임원들은 물론 전 직원을 이름으로 부르는 일은 이제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수평적 조직구조, 자기조직화(self-organization, 시스템이 상호작용과 학습을 통해 스스로 조직을 개편하고 질서를 잡는 것)만큼이나 흔한 광경이 됐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또한 점점 더 비공식적인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사람들은 격식을 뺀 업무 방식으로 속도와 유연성을 높인다. 직장에서도 e메일과 스카이프, 슬랙(Slack, 협업을 위한 채팅 앱), 야머(Yammer, 트위터와 비슷한 기업용 SNS) 같은 것들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