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is coming.”
조지 R.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만든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 첫 화의 제목이자 주인공 격인 스타크 가문의 가훈이다. 함축적 의미가 담긴 이 문장은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어쩌면 예측 불가능한 경영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들에는 항상 겨울이 오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때문에 기업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한다. 그 중에서도 교육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조직의 목표달성과 성과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맞춰 교육서비스 제공 기업 역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해법을 제공할 수 있어야만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다.
2016년 대한민국의 기업교육은 성과창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정부에서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하는 일학습병행제 등 산업현장 중심의 인력양성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 기업들은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플립러닝과 스마트러닝 등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서비스 기업들은 정체된 기업교육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뇌과학, 빅데이터, ICT를 융합한 에듀테크 기반의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2017년 새해가 밝아오지만 추운 겨울은 계속될 예정이다. 다수의 기관에서 예측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2.5% 내외다. 쉽지 않은 시장상황에서도 경영환경에는 여러 변화가 예상된다. 더욱 빠르게 진행될 4차 산업혁명에 올라타지 못하는 기업은 쉽게 도태될 것이며 기업 내 밀레니얼세대의 증가는 직급 간 소통과 조직문화 이슈를 불러올 것이다.
정부에서는 이미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신산업 분야 인력양성과 산업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는 훈련시스템 구축, 고성과·고품질 훈련 확충, 훈련사각지대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직업능력개발훈련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기업의 HRD 담당자 및 교육서비스 기업 역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저성장 시대의 성과창출을 위한 현장 중심 교육프로그램, 밀레니얼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조직 내 소통교육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어댑티브 러닝, 플립러닝과 스마트 훈련,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AI(인공지능)의 기업 교육 적용 등이 그것이다.
“Winter is coming. We know what’s coming with it.”
만만치 않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미래가 오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지, 미리 내다보고 대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불경기를 맞아 교육비부터 줄이는 기업이 적지 않다. 하지만 2017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교육계획이 기업 미래의 결정적 ‘신의 한 수’가 될지도 모른다. 미래는 오늘의 결정이 만든다는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겨울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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