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호 (2024년 3월 Issue 2)
국내 패밀리 오피스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은 가업과 자산가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세제 등 제도적 한계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여러 제약 요건으로 인해 재단이나 신탁을 통한 싱글 패밀리 오피스의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재단을 세워 패밀리 오피스를 운영하려 해도 공익재단은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또는 출자 총액의 5% 미만으로 보유할 때만 증여세가 면제된다. 따라서 재단을 통한 가업승계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