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호 (2017년 12월 Issue 1)
소셜미디어에 익숙해진 마케터들은 이제 소셜미디어 분석을 할 때 ‘사람’을 이야기한다.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지 소비자란 핵심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추출한 내년의 메가 트렌드 중 하나로 욜로(YOLO)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워라밸(work-life-balance)’이 화두가 되면서 ‘적당히 살기’가 핵심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적당히 살기’는 ‘대충 살기’와 다르다. 이를 잘 구별해야 한다. 또한 사람들은 ‘내가 사는 것(buying)’이 아닌 ‘내가 있는 곳(place)’이 나를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불투명한 미래의 행복보다 현재의 행복이 보장된 일에 더 투자하려 하면서 ‘장소’ 개념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