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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말 기준 자산재평가로 인한 부채비율 개선 상위 10개사

217호 (2017년 1월 Issue 2)

최종학 최종학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필자는 서울대 경영대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과기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우수강의상과 우수연구상을 다수 수상하는 등 활발한 강의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 1, 2, 3, 4, 5권과 『재무제표분석과 기업가치평가』, 수필집 『잠시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acchoi@snu.ac.kr
2009년 말 기준 자산재평가로 인한 부채비율 개선 상위 10개사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키를 쥐고 있는 제일모직이 2014년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때 상당수 전문가들은 제일모직이 자산재평가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던 제일모직이 자산재평가를 통해 주가를 띄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일모직은 자산재평가를 포기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일모직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자산재평가는 유형자산의 장부가액을 늘리지만 동시에 감가상각비도 늘어나게 돼 재무제표상 기업의 순이익을 감소시킨다. 또 토지의 경우는 감가상각비가 늘지는 않지만 기업의 자산과 자본이 늘어나 자산수익률(ROA·return on assets)이나 자본수익률(ROE·return on equity)에 악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