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Top
검색버튼 메뉴버튼

이 박사의 디지털 청진기

202호 (2016년 6월 lssue 1)

심영택
- (현)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부사장, 서울대 법과대학 초빙교수
-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본부장, 인털렉추얼벤처스 코리아 지사장 역임
이 박사의 디지털 청진기

특허는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이때 핵심은 특허청구항의 범위다. 특정 문제에 대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세밀하고 깊게 파고드는 학술 연구 논문처럼 특허명세서를 작성해선 수익을 창출하기 힘들다. 후발 경쟁업체들이 세부 내용만 살짝 고쳐 특허 기술을 우회함으로써 모든 수익을 가로챌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무용론(無用論)이 나올 정도로 열악한 국내 특허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들은 미국, 유럽, 중국 등 핵심 국가에 대한 특허 출원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이때 국내 대리인(변리사)에게 처음부터 적정한 수임료를 내고 우량한 특허명세서를 국문으로 작성한 후 이를 번역해 해외 특허 출원에 힘쓰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