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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Trend in Digital

‘안 쓰는 장난감으로...’
고객 사로잡는 친환경 경험

유인오,민희 | 254호 (2018년 8월 Issue 1)
편집자주
메타트렌드연구소(METATREND Institute)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분석해 전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학계, 미디어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소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하에 사용자 경험 디자인, 신상품 컨셉 개발, 미래 시나리오 연구, 브랜드 전략 컨설팅, 사용자 리서치, 트렌드 워크숍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쓰레기로 인해 사회•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하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환경적인 악영향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넘어 실질적이고 보다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커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친환경적인 제조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이러한 활동을 홍보하는 데 열심이다.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하는 재활용 가구
어린이용 장난감의 90%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평균 수명은 6개월 남짓이다. 벨기에의 에코버디(ecoBirdy)는 재활용하기 쉽도록 친환경 플라스틱인 에코에틸렌(Ecoethylene)으로만 가구를 만든다. 2017년부터 가구 제조업 외에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에 방문해 별생각 없이 버린 장난감이 땅에 매립되거나 바다로 유입돼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 그다음 학생들에게 집에서 안 쓰는 장난감을 가져와서 수집 용기에 넣도록 안내한다. 이렇게 수집한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어린이용 의자나 책상, 조명 등을 만들어 준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환경에 대해 책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서 직접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생생한 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재활용 사업을 진행해온 기업의 역량을 이용해 친환경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와 연계해 서비스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과 미래의 고객들을 확보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장난감으로 만든 가구를 사용하며 재활용의 가치를 학습하고,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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