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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분석심리학에서 제시하는 성격의 구조

166호 (2014년 12월 Issue 1)

고영건 고영건
고영건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필자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삼성병원 정신과 임상심리 레지던트를 지냈고 한국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 전문가와 한국건강심리학회 건강심리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한국임상심리학회장을 지냈다.
elip@korea.ac.kr
[그림2] 분석심리학에서 제시하는 성격의 구조

분석심리학은 인간 행동의 상징적 의미를 읽어내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칼 융은 인간의 무의식이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이라는 두 가지 층으로 나뉜다고 봤다. 개인무의식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그림자’다. 집단무의식의 대표적인 예는 ‘원형’이다. CEO와 관계된 원형의 대표적인 예는 영웅, 창조자, 낭만가, 절약가, 분석가, 수호자 등이다. 이 원형에 그림자가 각기 어떻게 반영되느냐가 한 CEO의 성격과 특성을 결정짓는다. 예를 들어 창조자의 원형인 스티브 잡스는 몰개성의 그림자가 강했다. 즉, ‘몰개성’을 혐오하고 본인이 그렇게 보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리더인지 칼 융의 분석틀을 통해 살펴보자. 자신의 그림자를 깨닫는 것만으로도 성격과 행동은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