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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삼성식 진화적 혁신 역량의 구조

141호 (2013년 11월 Issue 2)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컬럼비아대와 연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의 석학종신회원(Fellow), 미 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 국제경영분과(International Mana-gement Division)와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jsong@snu.ac.kr
[그림1] 삼성식 진화적 혁신 역량의 구조

삼성전자는 만 5년 전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위 안에 든 이후 ‘빠른 추격자’ 이미지를 벗고 올해 애플에 이어 혁신기업 2위 자리를 차지했다. 26위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구글을 제치고 애플과 선두다툼을 하게 된 셈이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삼성이 내부혁신 역량 강화와 외부지식 흡수역량 강화를 토대로 만들어 낸 ‘진화적 혁신역량’이 자리잡고 있다.

아직 창조적 혁신 혹은 와해적 혁신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기술혁신 방식을 고도화하고 자체 기술 개발과 기술 도입을 적절히 혼합해가는 동시에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지식과 인재를 확보하면서 ‘점진적 혁신’을 넘어서는 ‘진화적 혁신’을 이룩한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창조적 혁신’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효율성 높은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창의성을 중심으로 한 조직’을 강화해 ‘양손잡이형 기업’을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