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호 (2010년 12월 Issue 1)
비행기와 영화관, 렌터카, 호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시간이 지나면 매출 기회가 사라지는 소멸성 상품이라는 점이다. 소멸성 상품의 운영비용 중 상당 부분은 고객이 있든 없든 발생하는 고정비용이다. 따라서 항공사는 초과 예약을 받고 실제 좌석 수를 초과하는 고객에게는 비수기에 사용할 수 있는 공짜 항공권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좌석 양보를 유도한다.
이런 방법을 바로 수익경영이라고 한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과 예약분을 계산하기 위해 ‘정적 초과예약 용량 제한(Static Overbooking Capacity Limit)’이라는 수학적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초과 예약 방식처럼 운영의 묘를 발휘해 가치를 판별하는 방법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게 바로 과학적 경영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