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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DBR : 5분요약

DBR Case Study: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의 12년 성장기

"맞춤형 교육엔 기술의 힘 필요"
AI 개인화 시스템, 공교육 살릴 해법 찾다

김윤진 | 395호 (2024년 6월 Issue 2)
인공지능(AI)이 학교로 들어오면 교실의 풍경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학생도 모르는 부분을 그냥 넘기지 않고 족집게 문제 풀이와 동영상 강의를 통해 쫓아갈 수 있고, 어디서부터 진도를 놓친 건지 거슬러 올라가 기초부터 다시 익힐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개인 맞춤형 학습의 청사진을 구현하기 위해 정부가 2025년 AI를 접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AI 디지털교과서’를 세계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AI를 공교육 현장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이제야 본격화되고 있는데 약 12년 전부터 이 같은 변화를 준비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AI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2012년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인데요. 일찌감치 이 시장에 뛰어든 클래스팅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교육용 SaaS로 전 세계 47개국 초·중·고등학교에서 9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AI 교육용 SaaS를 유료 구독하는 시범 학교들이 나오면서 2023년 하반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클래스팅 AI는 공교육과 AI의 만남이라는 시대적 흐름의 선봉에서 파격적인 교육부의 예산 배정과 공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항하는 것처럼 보이는 회사의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10년이 넘는 인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클래스팅은 이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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