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슈터는 연습에 의해서만 만들어진다. 끝없는 반복 연습만이 슛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신준섭은 하루 500개의 슈팅연습을 거른 적이 없다”
농구를 좋아하시면 이 대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일본 고등학교 농구를 다룬 만화인데요 슈팅을 잘 하는 두 명의 선수가 나옵니다. 한 명은 방탕한 천재 정대만이고, 다른 한 명은 연습벌레 신준섭입니다. 방금 제가 한 말은 신준섭이 속한 도내 최강 해남고교 남진모 감독이 내린 평가입니다.
과연 이렇게 하루 500개씩 슈팅을 하면 슛도사가 될까요? 오늘은 서울대 체육교육과 김유겸 교수가 연구한 ‘범위한정성향’의 오류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