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소비자는 더 싸게, 좋은 물건을 사려고 합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값싼 물건을 살 때조차 각종 인터넷 정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사람들의 체험기를 꼼꼼히 살펴 제품 구매를 결정합니다. 이른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사람들의 중요한 소비 기준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는 더 이상 기업들이 섹시한 마케팅이나 품질만으로는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수 없단 얘기입니다. 이제 기업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합당한 가격을 결정해야 합니다. ‘얼마짜리 물건을 만들 것인가’ ‘얼마에 팔 것인가’ 등을 고민해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업 전략으로 자리 잡은 것입다.
독일의 저명한 경영 석학이자 가격결정 컨설턴트로 유명한 헤르만 지몬은 신간 ‘프라이싱, 가격이 모든 것이다’를 통해 그의 가격 결정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그는 ‘히든 챔피언’이란 책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졌죠. DBR 235호에서 이번 책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