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은 독창적이어야 한다?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회사의 제품이나 브랜드의 핵심 내용을 한 두 개의 단어나 이미지로 압축해서 소비자에게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30년간 제일기획에서 일한 카피라이터 최인아 대표에게 핫한 컨셉을 만드는 비결을 물어봤습니다. 최 대표는 최인아책방의 대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요. 자기만의 묵직한 컨셉을 비즈니스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컨셉이란 무엇일까요? 최인아 대표는 ‘How’가 아닌 ‘Why’를 묻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손님들이 왜 책방에 와야하지? 그 ‘이유’를 만드는 겁니다. 퇴근하고 피곤한데, 집에서 빨리 자고 싶은데, 날도 추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데가 아닌 책방에 와야하는 이유가 바로 책방의 컨셉이 돼야한다는 건데요. 다시 말해 소비자가 “왜!”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야하는지부터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