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허츠 렌터카는 중국에서 10여 년간 독자적으로 사업을 벌였지만 현지 경영 역량의 부족을 절감하고 2013년 로컬업체 선저우에 사업권을 넘기고 대신 19% 지분을 확보했다. 이듬해 선저우가 홍콩증시에 상장되면서 4배의 시세 차익을 냈고 선저우 매장에 달리는 ‘Powered by Hertz’라는 간판을 통해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브랜드 기반을 다졌다. 중국 시장에서 독자 성장이 힘들 경우 전략적 소수 지분 투자는 한국 기업의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