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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싱킹

255호 (2018년 8월 Issue 2)

이연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이연준 교수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랫미술대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 석사 학위를, 영국 랑카스터대에서 디자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이드어소시에이츠와 인터브랜드의 시니어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 아이덴티티 개발과 국내 유명 제품, 패키지 및 리테일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다. 브랜딩과 UX/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확장된 역할에 관해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 접근법 및 이러한 방법의 비즈니스 및 사회 적용에 관해 관심을 가지며 연구를 펼치고 있다.
조진서 조진서
조진서
동아일보 기자
cjs@donga.com
디자인 싱킹

로우로우의 이의현 대표는 마케팅과 디자인뿐 아니라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해 폭넓게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사내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자주 만든다. 경영학 이론을 현실 경영에 적용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그는 특히 제품기획에 있어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더블 다이아몬드’ 기법을 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디자인싱킹은 디자이너들의 문제 이해 및 해결 과정과 방법을 단순화해서 비(非)디자이너들이 비즈니스 측면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즉, 디자이너의 툴킷을 통해서 인간의 니즈(needs), 기술적인 실현 가능성(feasibility)과 비즈니스적인 실행 가능성(viability)에 대한 필수 사항들을 통합해 혁신을 이루게 하는 인간 중심 접근법이다. 일반적으로는 [표 2]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디자인싱킹의 도입은 기업의 직접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P&G 등 전통적 B2C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실무에 디자인싱킹 방법론을 기업의 핵심 요소로 받아들여 지속적인 혁신을 꾀한다. B2B 기업인 IBM 역시 디자인싱킹을 체계화하고 이를 실무에 도입한 후 고객사와의 프로젝트에서 결과물을 2배 빠르게 시장화했으며 프로젝트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이익을 늘렸다는 보고도 있다(Brown,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