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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3. NFT는 크리에이터 경제 혁신할까

NFT, 단순한 수익 도구로 보지 말고
커뮤니티 강화 통한 유대감 상승에 활용

황지영 | 346호 (2022년 06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NFT는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과 재산권 개념을 부과하고, 희소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NFT 거래 플랫폼이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도 디지털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양한 NFT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있다. 기존 기업은 단순한 수익을 노리기보다 ‘커뮤니티’를 강화함으로써 브랜드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겠다는 관점에서 NFT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 크리에이터도 NFT의 수익성이 앞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커뮤니티를 토대로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2021년 11월2일, 호주의 아티스트 테아-마이 바우먼(Thea-Mai Bauman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metaverse’가 갑작스럽게 차단당했음을 알게 됐다. 10월28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고 5일이 지나 벌어진 일이었다. 바우먼은 인스타그램에 연락했으나 다른 사람을 사칭한 계정이라는 이유로 계정 복구를 거부당했다. 거의 10년 가까이 호주에서의 삶과 아트 작업을 공유해온 당사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였다. 다행히도 바우먼은 계정이 차단되기 바로 얼마 전에 클라우트.아트(Clout.art)1 에서 2012년 자신의 첫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로 발행하고 ‘메타버스 플라밍고’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를 활용해 바우먼은 @metaverse 인스타 계정이 자신의 계정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고 뉴욕타임스까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얼마 안 돼 자신의 계정을 복구할 수 있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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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지영 | 노스캐롤라이나대 그린스버러(UNCG) 마케팅 전공 부교수

    필자는 한양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의류 브랜드에서 상품 기획 및 마케팅을 담당했다. 이후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국제유통학 석사,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소비자유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대, 핀란드 알토대와 고려대에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했으며 2017∼2018 UNCG 우수강의, 2017 우수연구자 강의상 등을 받았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대 그린스버러(UNCG)에서 마케팅 전공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리테일의 미래(2019)』 『리:스토어(2020)』 『쇼핑의 미래는 누가 디자인할까?(2021)』 『잘파가 온다(2023)』가 있다.
    jiyoung.hwang.reta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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