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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1. 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략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구심력 흔들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원심력 커져

임일 | 346호 (2022년 06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최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대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개별 크리에이터의 위상이 높아지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NFT 기술의 등장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 가치가 커짐에 따라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에서 벗어나 디지털 콘텐츠를 독립적으로 생산, 유통, 거래하고자 하는 ‘원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기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콘텐츠 거래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다른 한편, NFT 기반 콘텐츠 거래 플랫폼은 콘텐츠의 사용 가치를 높이고, 거래의 신뢰를 올릴 수 있도록 가치 산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대표 기업인 넷플릭스는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다.1 이러한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준 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의 침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로 넷플릭스 시청 시간이 줄어든 것, 구독료 인상으로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그런데 이런 이유만으로 보기에는 주가 하락의 폭이 지나치게 크다. 이를 두고 시장이 넷플릭스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경쟁력에 대해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더불어 한때 광풍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도 최근 주춤한 편이다. 대표적인 NFT 거래 사이트인 오픈시(opensea)의 거래액은 올해 들어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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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일 임일 |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필자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받은 후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정보시스템 분야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New jersey Institute of Technology 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개인화, 추천 시스템 등이다
    il.lim@you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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